2026년 2월 회고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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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한 2월을 보내며

2월의 시작

1월의 다짐을 이어가며 2월을 시작했다. "과거에 사무치지 말고, 미래에 걱정하지 말고, 현재에 집중하자" 했던 글을 보았다. 전혀 실천하지 못했다.
과거에서 배우지 못했고, 미래에 관하여 두려워하였고, 나에게만 집중하였다.

기마병

본능에 이끌린 체 전혀 나를 돌볼 생각을 하지 못했다. 나를 돌보지 못하면 어찌 남을 돌보고 아껴줄 수 있을까. 그렇다 이타적인 삶을 지향하며 살아왔지만 정작 나의 내면은 어둑했다. 나를 인정하고 좋아하며 자아를 제삼자 관점에서 바라볼 시각이 나이 들며 닳고 부족했다. 어찌 이렇게 내 감정과 본능에 휩싸여 행동을 많이 하는 삶을 살아왔을까…. 제주도에 내려온 약 6개월 이상의 다른 환경과 자연에서 내면의 수면이 잔잔해져 갈 즈음에 다시금 짧디짧은 생각의 회로를 가지고 행동했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내가 듣고 싶은 대로 들었던 과거의 나여. 이제는 후회하고 싶지 않았다. 짙은 선글라스를 낀 듯 세상이 다시 캄캄해졌으며 정신을 빼앗긴 듯 행동하고 있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고 실수하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나는 이 실수하는 점에서 반성이 부족하고 과거 연민이 많이 들어갔다. 이러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또 한 몇 달간이고 말 것이다. 이런 생각이 지속될 방안을 찾아서 지속한다.
나를 스스로 방종하고 있었다. 인간과 동물을 구분 짓는 것은 스스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 즉
'이성'으로 구분되어 진다. 이성이 없어 보였던 나는
나의 감정을 창처럼 들고 달리는 기마병처럼 나만 생각하며 앞으로 달려갔다.

어떻게 살까

소크라테스는 무엇을 이루며 살지보다 어떻게 살지를 초점에 두라고 했다. 나쁜지 좋은지도 모를 죽음에 대해서도 모르는 것이기에 두려워하지 말라 했다. 죽음이 중요한가? 삶은 너무나도 짧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줄 시간도 부족한데 나는 너무 뾰족했었다.
잘하자.

벌써

군대에서 항상 하던 생각이었다. "아직 1달 지났어?" "아직 1년 남았어?" 와 같은 부정적인 말보다 "벌써 한 달 지났어?" "벌써 한 년 지났어?" 와 같은 긍정적인 말을 달고 살았다. 참 그때가 지금보다 더 이성적이었던 순간이다.
이제 다짐도 지겹다. 벌써 2월이 지났으며 고작 올해도 11개월밖에 안 남았다.

매일 아침의 todo list 작성하고.
매일 저녁의 일기도 작성하자.

사람은 까먹는다. 매일. 매일. 매일. 적고 인지하자

삶은 짧다.

"나 포함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줄 시간도 부족하다."

공(功)

  • 나를 인정했다.

과(過)

  • 미안한 일을 많이 해버렸다.
  • 나를 잘 돌보지 못했다.
  • 이성적인 삶을 살지 못했다.